인천공항,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 제치고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 물동량 전년대비 19% 증가, 홍콩 첵랍콕공항, 대만 티오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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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상해 푸동공항 제치고 항공물동량 세계 2위, 여객은 85위
인천공항이 지난해 국제선 항공화물 운송에서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국제공항협회(ACI,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발표한 자료에서 인천공항은 지난해 327만t을 처리해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3월14일 밝혔다.
1위는 홍콩 첵랍콕공항으로 499만t을 처리했다. 3위는 중국 상해푸동공항으로 324만t, 4위는 대만 티오위안공항 277만t, 5위 일본 도교 나리타공항 259만t이다.
인천공항은 2020년 홍콩 첵랍콕, 중국 상해푸동에 이어 3위였으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항공물동량이 18.6% 늘어 9.9% 증가에 그친 상해푸동공항을 제쳤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초 연간 120만t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3.6%씩 꾸준히 성장해 2004년 213만t에서 2021년에는 처음으로 300만t을 돌파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화물 네트워크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무중단 운영 등으로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은 물류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FedEx와 DHL 등 글로벌 특송기업을 유치하고, 동북아 최초로 냉장-냉동 신선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쿨카고센터(Cool Cargo Center)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물류단지 추가 개발과 항공물류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을 개발, 운영해 인천공항을 세계 1위 물류공항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국제선 항공화물은 세계 2위를 차지한 반면, 여객은 319만명8853명(하루 평균 8763명)으로 세계 85위를 차지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제 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은 항공물류 발전을 위한 많은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 미래형 물류 인프라 선제적 구축, 공항물류단지 추가 개발 및 신규 화물 노선 적극 유치 등으로 인천공항이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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