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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내년도 미중 관련 예산 증가

한국 정부의 2021년도 외교-통일 분야 예산은 미중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변화된 안보환경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는 9월1일 대미-대중외교 협력 심화발전을 위한 88억원 등 2021년도 예산으로 2조843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2조7439억원에서 3.6% 증가했다.
우선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지역 국가와 전략적 특별협력관계 강화에 57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46억원에서 11억원 늘어난 수치다. 또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 국가와 교류·협력 강화에 올해보다 4억원 늘어난 3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미-대중외교 예산 증액은 미중 문제로 인한 환경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경제적 측면에서 경제번영네트워크(EPN) 동참을 촉구하는 동시에 안보적 측면에서는 전통적 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역시 최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방한을 계기로 한중관계 회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그간 주요 현안에 따라 양자외교 예산을 조정해왔다. 작년에는 일본과 수출규제문제가 불거지면서 전년 12억원이었던 한일 신시대 복합네트워크 구축 예산을 51억원으로 증액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일반회계 2174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2433억원 등 총 1조460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남북협력기금은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 남북 주민의 생명과 안전 증진을 위한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의료협력이 585억원에서 955억원으로, 남북 공유하천 홍수 예방이 6억원에서 6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온라인 포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은 9월3일부터 11월 말까지 '제3회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생을 차세대 지한파로 양성해 한중 간 우호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성균중국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등 한국내 32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한중 관계, 대중문화, 전통 예술, 정치, K-방역, 남북 관계 등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집중 워크숍에 참여한다.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근 KF 이사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은 포럼은 중국 지식층에 올바른 한국 인식을 심어줘 혐한 정서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프로그램 수료자들이 한중 가교의 역할을 하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연합뉴스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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