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국 aT상하이지사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며 한국농수산식품 시장개척!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 특별칼럼, 동방명주 K-Food 페스티벌, SIAL 중국상해식품박람회[상해한인신문] > 특별취재

박성국 aT상하이지사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며 한국농수산식품 시장개척! 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 특별칼럼, 동방명주 …

2020.01

상해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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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 특별칼럼

박성국 aT상하이지사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며 한국농수산식품 시장 개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지사장을 맡고 있는 박성국 지사장은 2020년 새해 특별칼럼을 통해 “작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해외지사 최초로 BP대회 본선 진출과 국민 참여 투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박성국 상하이지사장은 신년 특별칼럼에서 “2020년 구정을 맞아 동방홈쇼핑에서 ‘한국식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K-Food 페스티벌, SIAL 식품박람회(5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박성국 지사장의 새해 특별칼럼이다.

<중국 상하이 한국 농식품 100년, 과거ㆍ현재ㆍ미래>

박성국 aT 상하이지사장

외국의 도시 중에서 우리에게 상하이보다 더 친숙한 도시가 있을까?

100년 전인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수립되었고, 여기서 우리 역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2018년 초 상하이에 부임했을 때만해도 이런 역사적인 도시에서 살게 되어 기쁘고 나름 포부도 컸다. 그러나 막상 지내보니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상하이 교민사회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고, 한국 농식품을 취급하는 수입-유통업체들도 모두 힘들어 했다.

상하이에 온 이상 상하이, 더 나아가 중국에 사는 한국사람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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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기념 한국농식품 홍보 타이틀 ‘驛行百年’

2019년은 상하이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총영사관이 주축이 되어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상하이 aT는 농식품 행사를 담당하였고 aT가 추진한 모든 행사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의 인연을 기리며 한중우호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든 행사에 ‘驛行百年’이라는 주제어를 사용했다.

驛은 역참(驛站)의 뜻으로 임시정부 청사가 중국의 상하이, 항조우 등을 거쳐 충칭까지 이어져 왔다는 의미이며, 驛의 중국어 동음어인 ‘一’, ‘谊’를 연상케 하여 一行百年(함께 걸어가는 백년), 谊行百年(우정을 나누는 백년)을 표현코자 했다.

‘驛行百年’이라는 타이틀로 상하이 경제의 상징 동방명주에서 처음으로 K-Food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동방명주에서 임차비를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당초 식당 1개 규모에서 동방명주의 전체 식당 3곳과 동방명주 로비까지 내줘서 행사규모는 3~4배로 커졌다.

드디어 대망의 4월 5일 오후 5시, K-Food 페스티벌 시 개막을 알리는 공연이 시작되었고, 로비를 가득 메운 관광객들이 한국의 음악과 가락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치요리교실, 전통국악 공연, 어린이 한국다례 시연, 한국요리 시음 시식 등 다양한 행사를 했고, 행사기간 2주간 3만 4천여 명이 한국관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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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홈쇼핑 방문 이병호 aT 사장(오른쪽)

우연을 기회로…동방홈쇼핑 ‘한국의 날’개최

행사 종료 후,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상하이 총영사 관저 오찬이 있었고, 그때 동방명주 CEO를 통해 같은 계열사인 동방홈쇼핑과 다리가 이어졌다. 2019년 11월 5일 오후 2시, 동방홈쇼핑 한국의 날 행사에는 한국식품 뿐만 아니라 KOTRA의 공산품, 한국무역협회의 잡화까지 다양한 한국상품이 전파를 타고 중국 전역으로 방영되었다.

그리고 지난 11월 aT 이병호 사장이 상하이를 방문해 동방홈쇼핑 임진 총재와 미팅을 했고, 향후 지속적인 협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방명주-동방홈쇼핑-제일재경 언론 등을 아우르는 SMG 그룹과 MOU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지사 최초 BP 대회 본선 진출, 국민 참여 투표 1위

aT 본사에서는 매년 추진한 전체 업무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뽑는 BP(Best Practice)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상하이지사는 해외지사 성과 중 처음으로 BP TOP 8에 들게 되었고 TOP 8의 순서를 매기기 위해 국민투표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2019년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실시되었는데, 국민투표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화동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교민과 중국인, 한국 내 농수산 관계자 가 가장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자신들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서 전폭적으로 도왔다.

투표 종료 3분을 남겨두고 8점차 2위, 마지막 1분에 동점을 만들었고, 밤 12시 정각, 투표가 종료되었고 1,954표를 득표하였는데 2위와 단 3표 차이로 상하이지사가 극적으로 국민투표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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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상하이지사장

우수 aT인,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까지

국민투표 1위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좋은 소식이 연달아 들려왔다.

aT에서 가장 우수한 직원을 뽑는 ‘우수 aT인’에도 해외지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무역의 날을 맞아 중국 전체 한인기업, 주재원 대상 업적평가에서도 최우수로 추천되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사실 해외지사 업무라는 것이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상하이지사 직원들은 물론 상하이 총영사관, 공공기관, 관련 협회, 언론사, 수입업체 등 여러 기관 및 업체들이 모두 힘을 모아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10년 후, 100년 후의 한국 농수산식품은 해외시장에서 어떤 모습일까?

2019년에 맺어진 동방명주와 동방홈쇼핑의 인연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구정을 맞이하여 동방홈쇼핑에서 ‘한국식품의 날’ 행사를 한다.

제2회 동방명주 K-Food 페스티벌, SIAL 식품박람회(5월)에 한국이 주빈국(전체 박람회 주관 국가)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저희 부모님도 일제 강점기에 흑룡강성 목단강시로 피난을 가서 긴 세월을 살았고, 나도 한국농식품 홍보 역군의 임무를 맡고 상하이에 와서 우리 교민들과 부대끼며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과연 중국이란 우리에게 어떤 땅이고, 앞으로 어떤 나라로 우리 역사 속에 남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의 우리가 그 역사를 써내려 가는 주체라는 것이다.

[편집자 주] 한국농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성국 aT상하이지사장님의 ‘2020년 신년 특별칼럼’을 통해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유관기관과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거두길 기대합니다. 또한 박성국 지사장님의 대통령표창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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