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수출입 해상화물 건화물선 운임 급등, 인플레이션 국가별 물가 상승 우려, 중국 상하이항 상해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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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해상화물 건화물선 운임 급등
공급망 재편하며 발생한 현상, 국가별 물가 상승 우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선 운임이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해상화물 벌크선(건화물선) 운임까지 치솟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석탄-곡물-철강 등 원자재 공급망을 바꾸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장기간 지속된다면 국가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월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철광석-석탄-곡물 등 원자재를 주로 운송하는 벌크선 운임 동향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3월11일 기준 2718포인트다. 지난 1월26일 올해 최저치인 1296포인트를 기록한 후 두 달도 채 안돼 배 넘게 뛰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 시기부터 가격이 널뛰기 시작했고,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4일과
비교해도 20일도 안 돼 23.6%나 상승했다.
통상 벌크선 운임은 1분기에 내려가는 구조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전까지 물동량이 급격하게 몰리다가 춘절 기간생산 시설이 문을 닫아 물동량이 줄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간 러시아에서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원과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수입해 오던 유럽이 호주-콜롬비아 등에서 이들 자원을 조달하면서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
기존 대서양 대신 세계에서 가장
큰 태평양을 건너면서 운항 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더 많은 배를 투입해야 기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벌크선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8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하지만, 공급망이 재편되면 언제 다시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우선 러시아 항만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선은 대부분 사라졌고, 미국과 유럽이 경제 제재를
밝히면서 러시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대부분 철수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물동량도 급감해 세계 주요
해운사도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HMM(구 현대상선)은 지난 2월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행에 이어, 14일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노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HMM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운항에 어려움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예약을 일시적으로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비스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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