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 환율 7위안 돌파?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5일) 6.8649위안, 중국 기준환율, 미중 무역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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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 환율 7위안 돌파?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5일) 6.8649위안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15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284위안 올린
6.864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올 들어 중국 위안화 가치가 최대로 하락한 것이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전날 보다 0.41% 하락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6899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2614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623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3.07원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노딜’로 끝난
이후 중국 위안화 가치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위안/달러
환율이 곧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기는 7위안 선을 꿰뚫을 기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면 13일 역외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6.9위안을 돌파했다. 올 들어 최고치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무려 0.85% 상승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값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말이다.
역내 환율도 오름세다. 중국
인민은행은 13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6.7954위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1일 달러당 6.7373위안에서 8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위안화 환율이 미국 정부가 인내할 수 있는 환율의 ‘마지노선’인 7위안에 육박하면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 대응책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전략을 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은 대미 수출품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향후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위안화 절하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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