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中国文化 53, 秋史의 스승 翁方網의 편액, 백산 김덕기 선생칼럼, 중국 고미술품(서화,도자기,금동기), 중국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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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中國文化(53)
중국 고미술품 전문가인 백산 김덕기(栢山金悳基) 선생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중국문화’ 연재칼럼을 게재합니다.
秋史의 스승 翁方網의 편액
옹방강(翁方綱)書法의 목조 현판 153cm × 40cm
翁方綱(1733~1818)
북경인, 호覃溪, 서법가, 精通金石, 碑版, 法帖에 밝은 학자.
이 현판은 북경 琉璃廠을 들락거리던 90년대말, 馬未都선생의 <觀復斋>에 걸린 것을 들고 나온 것이다.
一見钟情.
그야말로 보자마자 마음 졸인 鄧石如의 <以餬>전서와 이 朱漆陽刻 현판은 <관복제>의 비장품이라며 번번히 거절 당했지만, 거금을 들여 원나라때의 ‘楓葉纹 유리홍 玉壺春瓶’까지 구입하는 열성을 보이며 눈독을 들인 끝에 겨우 손에 넣은 곡절이 많은 작품이다.
당시 나는 바깥일로 분주한 馬先生보다 관복제를 지키는 그의 부인 贾红伟여사와 더 교류가 많았는데, 한번은 향기 좋은 ‘살구비누’ 한 세트를 사들고 찾아간 나를 지아홍웨이 여사가 반색을 하며 남편이 오기 전에 빨리 들고 나가라며 직원을 시켜 차에 까지 실어 주는게 아닌가.
죄지은 사람처럼 황급히 골목을 빠져 나오며 다시는 觀復斋를 찾아 갈수 없을 것 같은 찜찜함과 들뜬 기분이 번갈아 교차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讀書至樂
책 읽는 즐거움을 어디에다 비길 수 있으랴
공자도 <논어> 学而篇 첫머리에 “学而時習之,不亦説乎…”라 했듯이 평범하지만 至当한 铭句로 독서는 모든 학문의 시작이라 하겠다.
현판 글씨는 추사(金正喜 1786~1856)의 스승인 覃溪 옹방강의 친필이다.
覃溪는 추사가 一拜에 경도된 금석학과 경학에 밝은 譜錄의 一大宗师였다.
燕巖이 그랬고, 그 숱한 조선의 譯官이며 선비들이 한결같이 배회했던 유리창의 거리를 秋史도 나처럼 온갖 호기심으로 서성거렸을 것이다.
23살의 젊은 나이에 동지 부사로 청나라에 가는 부친(金鲁敬)을 수행했던 추사, 그는 두달 남짓 燕京에 체류하면서 清朝의 巨儒두 분과 1809년 운명적인 교유를 맺게 된다.
이들이 중국 제일의 금석학자 옹방강과 완원(阮元, 1764~1849)이었으니 추사는 당대 최고의 석학들과 교류하면서 당시 최고조에 이른 고증학의 진수를 접하게 되었던 것이다.
옹방강은 추사의 비범함에 놀라 “해동제일문장”이라 찬탄했고 완원으로 부터는 완당(阮堂)이라는 애정 어린 아호를 받았다.
추사가 金石学, 经学, 문자학, 書法에 매진하면서 北漢山巡狩碑를 발견하고 “金石過眼錄” “真興二碑攷”와 같은 역사적 저술을 남기는 데는 스승 옹방강의 자극과 영향을 어찌 가볍게 볼 수 있겠는가.
▲1996년 马未都선생과 백산 김덕기 선생
▲賈红伟여사와 백산 김덕기 선생, 북경 <관복제>에서
▲马未都선생近影
아름다운 中國文化(52)
민속품 --그 悠閑의 纯情美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刺绣扇包
아름다운 中國文化(51)
木雕 （3）龕室
높이55.5cm 바닥30×26 지붕38×31 몸체28×24cm
아름다운 中國文化(50)
木雕（2） 信函、문살楼刻、香床
편지함 信函 14 × 21.5cm
香床 높이 48cm
아름다운 中國文化(49)
아름다운 中國文化(48)
七铉古琴
“足音清玩”铭 梧桐古琴
작품유물 제공 및 해설: 栢山金悳基
-울산 출신 부산사람. 동래고. 고려대 농경제과 졸업. 철학박사
-1994년 中国創業投資 1세대 기업인
-현재 중국 칭다오에서 기업경영과 고미술 연구에 정진하고 있으며 韩·中文化 단체 및 중요대학에서 열강
-부산에서「八金山美術館」을 운영
동양 3국의 서화, 도자, 금동기 등을 무료 감정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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