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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中國文化(67)
중국 고미술품 전문가인 백산 김덕기(柏山金悳基) 선생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중국문화’ 연재칼럼을 게재합니다.
중국 현대미술의 발전 과정
중국은 黃河 문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광활한 영토에 여러 민족의 흥망성쇠가 거듭되면서 다채로운 문화가 전개되었다.
中國 최초의 夏왕조(기원전 21세기~기원전16세기)를 거쳐 商(기원전 16세기~기원전11세기)과 周나라(기원전 11세기~기원전 255년)로 이어지며 국가의 틀이 마련되었고, 정치적 혼란기였던 春秋戰國시대(기원전 770~기원전 221년)에는 새로운 가치와 규범을 제시하는 諸子百家의 등장으로 사상과 학문이 꽃을 피웠다.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인 秦(기원전 221~기원전 206년)과 뒤이은 漢(기원전 206~기원후 220년)나라는 도량형과 문자를 통일하고 정치, 사회제도를 재정비하며 통합을 이루어 나갔다. 진시황릉의 병마용에서 보듯, 이 시기에는 사후에도 현실과 같은 삶이 지속된다는 믿음에서 冥器와陶俑, 공예품들을 무덤에 부장하는 풍습이 있었다.
魏晉南北朝시대(221~580년)에는 인도에서 전래된 불교가 융성하여 중국 전역에 사찰과 석조사원이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불교사상과 미술양식은 아시아 전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隋唐代(581~907년)에는 강건한 북조문화와 우아한 남조문화가 융합되고 여기에 외래문화가 적극 수용되어 국제적 성격의 문화가 어우러진 가운데 금속 공예품과 三彩도자기가 특히 발달하였다.
또한 五代(907~960년)에는 자연의 장엄함을 이상적으로 표현한 산수화와 함께 詩書畵의 예술인 文人畵가 태동하고, 宋代(960~1279년)에 이르면 전국의 가마(窯)에서 각기 개성을 살린 도자기들이 제작되어 중국도자기의 다양한 典型을 이룬다.
한편 원대(1271~1368년)에 元四大家로 대표되는 복고적 문인화풍으로 이어진다. 明代(1368~1644년)에는 高雅한 사상과 취향의 문인화가와 궁정 소속의 畫員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畫壇을 풍미했으며, 淸代(1616~1911년)에는 다양한 畫派가 형성되고 원근법이 적용된 서양화풍이 유행하면서 더욱 다채롭고 개성 있는 회화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동서양의 문명이 뒤얽힌 20세기에는 세계대전을 시작으로 전대미문의 새로운 세상이 전개되면서 지구촌은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중국 젊은이들은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을 거쳐 상상을 초월한 ‘전통중국미술의 변종(變種)’을 미친 듯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마오(毛)의 초상화를 그리던 황루이(黃悅)가 그랬고, 예리한 칼날을 들고 나온 마오쉬휘(毛旭輝)가 그랬다. 왕광이(王廣義), 증판즐(曾梵志), 성윈(成雲), 장린하이(張林海), 롱리유(龍力游), 인쥰(尹俊), 펑정지에(俸正杰)...
그들은 문명이라는 초원을 만난 우리 안의 말(馬)이였고 표범(豹)이었다. 이제는 모두 耳順의 나이에 접어든 그들이지만 기운생동의 욕구를 마음껏 발산하던 그 시절의 젊은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기로 하자.
龍力游(1958~ )
齊白石의 고향인 호남성 湘潭출신으로 1980년 중앙미술학원 油畵系 졸업 후 중앙미술학원 附中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 1980년대 중앙대전 1등장, 국제청년대전, 전국미전 등에서 거듭 금상을 수여한 思意풍속 화가이다. 목가적 풍경, 민간풍속을 사실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그의 그림은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 업고 있는 여인 60cm × 86cm
신부와신랑 60cm × 70cm
尹俊(1974~ )
50cm × 54cm
사천성 출신의 인준(尹俊)은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다. 형님과 일반 미술가들의 짧은 기간 지도가 최초의 ‘예술교육’이었고 숱한 곤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어떤 사람은 그를 가리켜 회화를 모르고 제멋대로 그린다고 혹평을 하기도 했지만 붉은 머리, 큰입, 콧물, 흩날리는 눈물... 바로 이런 간단하고도 부호화적인 구도가 화면의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만들어냈다.
그는 접목의 수단으로 성인들의 사유방식에 아동의 몸집을 넣어 일종의 아동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현 방식인 <울음> 바다의 Crying Series로 성인세계의 喜,怒,哀,樂을 표출하였다.
58cm×66cm
54cm×60cm
張林海(1965~ )
72cm×62cm
하북성 涉縣출신의 장린하이(張林海)는 1990년 천진미술학원 판화계를 졸업하고 ‘인민일보 천진사무소’에서 직업화가로 활동하면서 8~90년대 <寂>,<夢>,<佛音>,<陳述> 시리즈로 이름을 떨쳐 나갔다. 여러 차례 각종 전문지에 게재되었고 일부 작품은 홍콩,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대만 등지의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었다. 그러나 그는 문예지 활동보다는 활발한 전시공간이 필요했다.
21세기로 접어든 2002년 그는 친구들을 통해 북경의 ‘798 예술구(酒仙橋)’라는 매우 특별한 곳을 소개받았다. 이 무렵 798은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따샨즈예술제’를 통해 정부가 개입하면서 798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정부 개입 이후 수백 개의 국내외 화랑, 대형미술관, 잡지사, 디자인사무실, 서점, 레스토랑, 아트숍 등이 속속 입점하면서 환경미화와 시설개선이 급속히 진척되었다. 그와 동시에 張林海 역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성큼 올라 그의 그림은 2015년 기준 평균 100만 위안을 호가하게 되었다.
선악과를 따먹은 예술가 王廣義(1957~ )
63cm×72cm
하얼빈 출생인 왕광이는 1984년 浙江미술학원 유화과를 졸업했다. 소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 왕광이는 주변사람들에게 빙 둘려 싸인 한가운데서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곤 했다. 홍위병으로 문화대혁명에 참가해서도 大批判포스트를 직접 그리곤 했다. 그가 스물다섯 늦깍이로 입학한 절강(浙江)미술학원은 일찍이 20세기 전반 중국 모더니즘 미술운동의 최첨단 진영이었다.
하지만 왕광이는 그들 인상주의 화풍은 시각적인 형식만을 강조할 뿐 숭고한 이념은 결핍되었다고 여겼다. 친구들이 실존주의 같은 현대 철학과 미학에 탐닉하고 있을 때 그는 엥겔스(Engels), 마르크스(Marx), 헤겔(Hegel), 칸트(Kant)를 거쳐 심지어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같은 중세신학에 빠져들었다. 그는 신비롭고 고전적인 중세철학과 사상을 흠모했다. 졸업 후 하얼빈 공대 건축학과의 강사로 재직하게 된 그는 批判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后古典><理性><마오쩌둥-AO> 시리즈로 다다식 반 예술사상에 흥미를 가지며 ‘고전주의 콤플렉스’의 허위성을 깨닫게 된 그는 작업의 근본적인 전환을 시도했다. 1992년 광저우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 <大批判>은 드디어 강렬한 시각효과를 지닌 문화대혁명 시대의 포스터와 중국에까지 쳐들어와 위세를 떨치는 서구 자본주의 유명상표와의 결합이라는 돌풍을 몰고 왔다.
너무나도 엉뚱한 조화지만 어딘가 모르게 유사한 속성이 느껴지기도 하는 두 문화의 절묘한 공존, 둘 중 누구를 겨냥하는지, 혹은 모두를 겨냥하는지,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대비판’. 그것은 항상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언제나 해결하기 어려운 왕광이 예술언어의 결정판이 되었다.
‘중국 주류 정치이념을 재치있게 풍자한’ 그림으로 정평이 난 <대비판>시리즈는 그 후 인기리에 미술시장과 국제 전시장을 점령해 나갔다. ‘정치팝’은 이름 그대로 ‘정치를 하는 POP’이 되었고 199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대비판>은 확실한 하나의 유행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나갔다.
아름다운 中國文化(66)
상반된 미학을 융화시킨周春芽
조우춘야 周春芽(1955~)
작품유물 제공 및 해설: 柏山金悳基
-울산 출신 부산사람. 동래고. 고려대 농경제과 졸업. 철학박사
-1994년 中国創業投資 1세대 기업인
-현재 중국 칭다오에서 기업경영과 고미술 연구에 정진하고 있으며
韩·中文化 단체 및 중요대학에서 열강
-부산에서「八金山美術館」을 운영
동양 3국의 서화, 도자, 금동기 등을 무료 감정하고 있음.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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