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스페셜(230호), 10월 10일 1932년(86년전), 독립운동가 이봉창의사, 순국 86주기, 일본 국왕 폭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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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역사 스페셜] 230호
10월 10일 1932년(86년전)
독립운동가 이봉창의사, 순국 86주기
1900년 8월 10일, 서울에서 출생
1932년 1월 8일, 일본 국왕에게 폭탄 투척
1932년 4월 29일, 윤봉길의사 상하이 의거
1932년 10월 10일, 이봉창의사, 일본 이치가야 형무소 순국
1932년 12월 19일, 윤봉길의사, 일본 가나자와에서 총살형 순국
1946년 유해 송환, 윤봉길-백정기 의사와 효창공원 안장
이봉창(李奉昌)
1900년 8월 10일~1932년 10월 10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일본으로 건너가 상인 등으로 활동하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는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애국단 단원이 되었다.
1928년에는 히로히토 국왕의 즉위식에 구경하러 갔다가, 한글과 한문으로 된 편지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11일간 수감되었다.
백범 김구 선생과 만남, 한인애국단 입단
1931년 1월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에서 수소문 끝에 이봉창은 이름도 모르는 안중근의 동생 안공근을 만나 임시정부 통신처의 주소를 전해 듣고 찾아갔다.
상하이 한인거류민단을 통해 백범 김구를 만났다. 능행에 오르던 일본 국왕을 눈앞에서 본 것을 밝히고 천황을 제거할 계획을 모의하였다.
1932년 일본에 건너가 도쿄 경시청 사쿠라다문(櫻田門) 앞에서 일본 국왕을 폭탄으로 저격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이봉창과 윤봉길 의사의 잇단 거사로 침체기에 빠졌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임정에 대한 중국과 한인교민단체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게 된다.
선서문(宣誓文)
나는 적성(赤誠)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敵國)의 수괴(首魁)를 도륙(屠戮)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 12월 13일 선서인(宣誓人) 이봉창(李奉昌)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 앞.
사형 선고 및 유해 송환
1932년 9월 16일 도쿄 대법원은 제1차 공판을 하고 1932년 9월 30일 이봉창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비밀 재판을 통해 사형 선고를 받고 1932년 10월 10일에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당시 미혼으로 처자식은 없었다. 향년 32세였다.
광복 후 백범 김구는 이봉창 의사 유해를 돌려받아 1946년 효창공원에 윤봉길, 백정기와 함께 안장했다. 이들의 묘역을 삼의사묘(三義士墓)라고 한다.
효창공원 내에는 수류탄을 던지는 순간의 이봉창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도 세워져 있다. 김구는 그가 처형되던 그날 전체 단원에게 단식을 명하여 이봉창의 죽음을 추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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